정원

GARDEN(CIRCLE)

갤러리 담 / Gallery Dam

2016.11. 10 — 11. 19

이 사이트는 ‘김정은’이라는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과 전시를 알리는 공간입니다.

김정은 작가는 『 』 입니다.

작가로서의 ‘나’를 정의 할 수는 없습니다. 작가는 현재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의 삶을 사는 사람으로서, 긴 호흡 후 반보의 걸음이라도 여전히 틀 밖의 세계를 향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작가로서의 해야 할 일들을 충실히 하고자 합니다. 시간대별 작품을 보시고 여러분 각자의 ‘김정은’을 『』에 넣어 정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나는 어떤 것을 표현하는 데 있어 말이나 글, 다른 감각의 표현보다 시각적인 표현이 편하고 익숙합니다. 우리가 아는 것들이 단지 인지된 사실의 점과 점을 자기 서술적 결합에 의한 수많은 이면들이란 생각을 합니다. 어느 기점을 바탕으로 나와 우리를 세워야 할지 순간을 살면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생명’을 인지합니다. 한 개인이 접할 수 있는 내용과 상황의 한계치는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의 확률을 떨어뜨립니다. 흐름을 느끼고 편향된 예상을 할 뿐 전체를 가늠한다는 것은 현대에 있어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작은 존재임을 인지하고 내 옆의 ‘생명’부터 아낄 줄 아는 ‘人’으로 살고 싶습니다. 생각하는 것만으로 ‘나’는 어제의 ‘나’와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몽상가도 정신질환자도 심지어 개도 생각하며 삽니다. 그 생각이 선택의 순간에 작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내가 그리는 작품 속에 묻어 나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This website is a space for publicizing the works and exhibitions of Kim Jeoung-eun, a South Korean contemporary artist who is active today.

Artist Kim is 『 』.

I cannot define myself as an artist. This is because an artist is a person who leads a life that is not in the present perfect but is in the present progressive and who, after a long breath, still aims at a world outside the frame even in a half step. I seek to perform faithfully the things that I must do as an artist. Please write your own definition of “Kim Jeoung-eun” inside the quotation marks after looking at the works for each time slot.

In expressing something, visual expression is more convenient and familiar to me at present than words, writing, or any other sensory expression. In my view, the things that we know are but countless reverse sides of self-descriptive combinations of the points of perceived facts. I gaze at the world as I live each moment, thinking about based on which turning point I and we should be established. I perceive life and life forms. The threshold values of the contents and situations with which an individual can come in contact lower the probability of being able to see the entirety. We can only sense the flow and make biased predictions; I think that gauging the entirety is impossible in the contemporary age. I therefore would like to be aware that humans are insignificant beings who cannot see beyond their noses and to live as a human who can value the surrounding life forms and lives first. Is it possible to say that, based solely on thinking, “me” today is different from “me” yesterday? Daydreamers, people with mental disorders, and even dogs think as they live. My wish is that those thoughts will be able to have small influence on moments of choice, to be reflected in the works that I create.